7080노래 : 내 마음은 외로운 풍차예요 (1984년, 노래 배따라기) 링크합니다.

배따라기 음색이 참 좋습니다.

배따라기의 노래 속의 세상은 아름답기 그지없는 것 같습니다.

사람들은 순수하고, 세상은 평화롭고, 배따라기의 목소리는 그런 세상에 참 어울립니다.

배따라기의 노래를 들어면서, 중년의 모퉁이에서도 소년이고 싶은 마음은 여전히 남아 있음을 느끼게 됩니다.

 

 

링크 : http://youtu.be/41UJhtAgfn0

 

내마음은 외로운 풍차예요 - 배따라기 (작사 작곡 이혜민)

내 마음은 외로운 풍차예요
언제나 바람부는 언덕에
홀로핀 해바라기 꽃처럼
바람불면 고개 숙여요

그애 나이 아마 열아홉땐
난 무척 수줍던 아이였죠
양지녁에 쪼그리고 앉아서
빨간 지붕만 바라보았죠

핼쓱한 그애 얼굴에
빨갛게 물드는 저녁 노을
바람에 고개숙인 해바라기는
해맑던 그애 모습 꼭 닮았었죠

지금도 가끔은 생각해요
하늘이 찌뿌린 날이면
두눈가엔 눈물만 나와요
내 마음은 외로운 풍차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