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부산 갈맷길 : 미포오거리 ->문텐로드 -> 청사포

갈매기조나단 2013. 7. 7. 12:54

2013년7월6일 토요일 날씨 흐림

오늘은 미포오거리에서 문텐로드를 거쳐 청사포까지 걸어 보았습니다.

이 코스는 울창한 나무들이 만들어 준 그늘 속을 걸을 수 있고, 끊임없이 들리는 파도소리도 있고,

길도 평탄하고 쉬워서 가볍게 걷기에는 적합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미포오거리에서 출발하면 벚나무가 잔뜩 심어져 있는 달빛 꽃잠길을 걸을 수 있습니다.  

지금은 벚꽃이 다 졌지만, 그래도 초록빛의 벚나무들 만들어주는 거리의 모습은 싱그럽기만 합니다.

 

 

 

왼편으로 호텔 일루아가 보이는군요.

 

 

 

 

좀 더 걸으니 '언덕 위의 집'도 보입니다. 전망이 좋으니 음식값은 비싼 편입니다.

 

 

 

좌측에 다소미동산도 보입니다. 오르막이라 그런지 저쪽으로 올라가고 싶은 생각은 안 들더군요.

 

 

 

이쯤  올라오면 전망이 아주 볼 만합니다. 해운대해수욕장 풍경도 멋있고

 

 

 

오륙도, 이기대 쪽 풍경도 멋있습니다.

 

 

 

문텐로드 입구입니다. 이제부터 파도소리를 들으면서 숲속길을 걸을 수 있습니다.

 

 

 

우선 지도를 한번 보겠습니다.

 

 

 

솟대가 있는 이정표가 운치가 있습니다.

 

 

 

나무가 있고, 오솔길이 있는 전형적인 숲속길입니다.

 

 

 

 

바다전망대까지 왔습니다.

 

 

 

파도소리와 파도치는 모습은 언제봐도 마음을 안정시켜줍니다.

 

 

 

 

다시 숲속길을 걷습니다.  지나고보니 작은 나무 다리가 괜찮아 보입니다.

 

 

 

나무로 만든 울타리도 멋있네요.

 

 

 

청사포의 상징이랄까, 빨간색 그리고 흰색의 등대가 보입니다.

 

 

 

나무들도 사라지고 청사포에 다 왔나봅니다.

 

 

 

저기 아래로 청사포가 한 눈에 들어옵니다.

 

 

 

위로는 달맞이고개(소가 누워 있는 모습이라하여 와우산)에 늘어선 건물들도 보입니다.

 

 

 

청사포는 여느 포구처럼 횟집이랑 조개구이집 장어구이집들이 많습니다.

 

 

 

저 길 끝 너머에 구덕포랑 송정해수욕장이 있습니다. 이 길은 끊어져 있습니다. 다시 왔던 길을 돌아서 산길을 통해 구덕포로 넘어가야합니다.

( 2014년2월21일 수정 : 앞에 보이는 철로가 폐선이 되면서 더 이상 기차가 다니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 철로가 있던 곳은 공원으로 조성됩니다. 그래서 이 구 철로를 따라 송정해수욕장으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원래 생각은 구덕포와 송정해수욕장까지 갈 생각이었으나, 청사포 들어오면서 갈맷길을 놓쳤습니다.

다음에 청사포에서 구덕포 쪽으로 가는 갈맷길을 걸어야겠습니다.

청사포 앞바다의 파도소리를 들으면서 오늘 여행을 마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