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저런 불을 지폈을까 / 알아서 켜지는 불 / 당신이 오면 / 내 안의 불 / 알아서 켜지리 / 아무리 젖어도 / 절대로 꺼지지 않으리
누가 저런 불을 지폈을까 / 알아서 꺼지는 불 / 당신이 떠나면 / 내 안의 불/ 알아서 꺼지리 / 아무리 불붙여도 / 절대로 켜지지 않으리 /
당신이여 오라 / 젖어도 꺼지지 않는 / 청사초롱 / 저 불을 따라서 오라//
-동길산 시 ‘청사포등대’.
이메일로 부산이야기4월호 보다보니 이런 시가 있네요
잠시 추억에 젖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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